국민적 개혁정당을 표방한 여권의 새천년 민주당이 20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에서 대의원과 참관인 등 모두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민주당은 창당대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총재로 선출하고 서영훈 전
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을 당 대표로, 이인제 국민회의 당무위원을 중앙선거
대책위원장으로 인준한다.

또 국민회의와 합당을 결의한 뒤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를 3대
이념으로 하는 강령과 당헌을 채택하고 세계일류경제의 달성과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의 실현 등 1백89개 기본정책도 발표한다.

창당대회에 앞서 국민회의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천2백여명의 대의원들
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어 민주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의한다.

한편 민주당 창준위는 19일 강원 원주갑 등 4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여는
등 모두 48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마쳤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