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정보(대표 정광훈)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와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DSR) 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경기도 화성공장에 2백억원을 투자해 DVD와 DSR를 대량 생산하는
시설을 갖췄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DVD는 컴팩트디스크에 비해 저장용량이 3~5배에 이르고 화질과
음향이 뛰어난 제품이다.

연간 6백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원판상태로 판매하거나
영화 등 내용물을 담아 팔 계획이다.

주로 해외수출을 겨냥하고 있다.

이번달 시험생산을 거쳐 내달부터 양산키로 했다.

DSR는 1대로 여러 방송국의 위성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공통접속방식 제품
이다.

방송수신카드를 동시에 2개 꽂을 수 있으며 카드를 교환하면 더욱 다양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일본의 기술개발전문업체인 시스텍과 기술제휴로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
했으며 시스텍을 통해 3백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또 올해 유럽 미주 중동 지역으로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연 10만대의 DSR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데 올해 생산목표는 5만대로 잡고
있다.

기술제휴선인 시스텍은 일본의 NEC 소니 마쓰시타 등의 기술을 개발해주는
업체로 일본내 3대 연구개발전문업체로 꼽힌다고 정문정보측은 밝혔다.

정문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생산
하는 업체로 신제품 출시등으로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61.3% 늘어난
1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0339)376-9494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