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18일부터 실세금리에 연동시키는 새천년 정기예금의 고시금리
를 0.4%포인트 올렸다고 발표했다.

서울은행의 정기예금 고시금리는 연 7.6%였다.

여기에다 지점장 전결로 줄수 있는 우대금리(0.4~0.9%포인트)를 포함해
사실상 연 8~8.5%의 이자를 지급해 왔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1년제 가입 고객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8.4%의 이자
를 받게 된다.

2천만원미만의 세금우대 계좌는 0.1%포인트 추가된 연 8.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5천만원이상 가입한 고객은 최고 연 8.9%까지 이자를 받을수 있다.

새천년 정기예금은 5백만원이상만 가입할수 있으며 계약당시의 약정이율을
만기까지 적용하는 고정금리형과 3개월마다 해당기간별 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 가운데 선택할수 있다.

서울은행은 이 상품이 발매 개시 3개월만에 3조1천억원의 수신을 달성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예금금리는 오르는 반면 주택은행의 경우 개인신용대출금리를
내리는 등 은행권의 여수신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