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오는 2010년까지 지식기반산업 중심지인 북부권, 중국진출의
교두보 서해안권, 중소.벤처산업의 중심지 동남부권으로 3각축을 이루는
신산업지대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천안과 아산 일대는 애니메이션과 영상.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서
차세대 첨단산업단지로 육성된다.

충남도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새천년 충남 장기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천안일대는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로, 서산일대는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 공주일대는 중소.벤처산업 중심지로 각각 개발된다.

충남도는 또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총사업비
2조1천4백억원을 들여 백제문화권개발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개최 내포문화권
개발 등 특색있는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해양관광 및 테마관광지를 연계개발하고
안면도를 중심으로 서해안과 제주도 중국을 연결하는 환황해권 문화관광벨트
도 조성한다.

충남도는 이같은 비전을 실천, 오는 2010년까지 인구 2백13만명에 1인당
총생산 4천7백29만원의 선진농업도로 육성키로 했다.

사회간접시설은 경부고속철도 경부선전철화(천안~조치원) 장항선개량
동서산업철도(태안~천안) 등과 함께 당진~대전, 공주~서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또 오는 2011년까지 대산항 아산항 장항항 등 1백1선석 10만5천t 규모의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공주 보령에 경비행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