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한동 총재권한대행은 11일 "16대 총선을 계기로 우리나라 구도가
보수와 진보 양축으로 자연스럽게 재편돼 정치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총재권한대행겸 수석부총재직에 취임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모든 보수세력을 끌어모으는 일에 몸을 던질 것"이라며 "보수대통합
은 선거전에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후에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내에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 도 및 지구당에
추진본부를 설치해 전국의 보수세력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행은 또 "이 땅에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현 대통령 임기내에
내각제 개헌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며 "이와함께 현 인물 중심의 지역당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주의 정치를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2여 연합공천문제와 관련, "수도권에서의 연합공천이 큰 관심사
이며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의
합의정신에 근거해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여권의 대표적인 인물로 5공 출범때인 11대부터 정치를 시작, 내리
5선을 기록했다.

부인 조남숙(64) 여사와 1남2녀.

<>경기 포천(66)
<>서울 법대
<>서울지법 판사, 서울지검 부장검사
<>11~15대 의원
<>민정당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내무장관
<>민자당원내총무
<>국회부의장
<>신한국당대표
<>한나라당 대표, 부총재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