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에서 국고채 수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결정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채선물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극심한 거래 부진속에 가격이 소폭 올랐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1천1백30원대로 내려섰다.

10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3월물은 전주말보다 0.09 포인트
하락한 95.03을 나타냈다.

장초반엔 전주말보다 0.07포인트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현물시장에서 입찰이 이뤄진 1년만기 국고채의 수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이 실망매물을
내놓으면서 선물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천2백72계약으로 전주말(1천18계약)보다 약간 늘었다.

CD금리선물3월물은 거래량이 불과 14계약에 불과했다.

선물가격은 은행권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0.01 포인트 상승한
91.98에 마감됐다.

미국달러선물1월물은 이익실현 물량이 흘러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말 1천1백40원대까지 상승한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