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은 최근 유럽최대 국방관련 전자정보시스템 개발회사인
프랑스 톰슨-CSF사와 기술제휴 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외국기술에만 의존해왔던 국방 시스템통합 분야의 핵심기술
을 국산화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협정에서 국방분야의 지휘통제체계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자.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기술이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기술제휴 협정은 국방부가 추진중인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사업(KNTDS)
에 처음 적용된다.

KNTDS는 해상에서 작전중인 해군 함정 및 주요 레이더 기지에서 포착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휘통제실의 컴퓨터 스크린에 보여주는 시스템
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기술제휴로 국방사업에 필요한 선진 핵심기술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슨-CSF사는 유럽최대의 방산장비 개발회사로 종업원은 전세계적으로
4만9천여명, 매출액은 6조원에 이른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