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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기획취재'] '사이버 테러' .. 외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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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테러는 미국등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된 선진국일수록 더 심각한
    수준이다.

    통신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고 컴퓨터 사용자가 많은 만큼 사이버 테러도
    훨씬 자주 일어난다.

    대부분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한국의 경우처럼 악성 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인한 문제는 별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사이버 테러 피해사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한국의
    16배인 8천여건을 넘는다.

    영국은 1천6백여건, 일본은 8백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각국의 침해사고대응팀(CERT)에 정식 보고된 것으로
    실제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았거나 아예 발견하지 못한 것까지 포함하면
    미국의 경우에만 수십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스템 침입기술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 기술 발전과 함께 해킹기법도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방어시스템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는 물론 국가안보
    통신망도 여지없이 희생물이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인 시만텍까지 테러의 대상이 됐다.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인 악성 프로그램이 유포
    됨으로써 시스템내 각종 파일들이 감염됐다.

    세계 최대 PC통신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도 지난 1998년 사회 지도층
    인사 1천3백여명의 개인비밀정보가 들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도둑맞아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독일에서는 국영전화국이 운영하는 ISP(인터넷서비스제공) 업체인 T-온라인
    에 10대 해커 2명이 침투, 은행계좌정보를 빼내갔다.

    또 지난해초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은 이스라엘의 10대 해커들로부터
    해킹을 당해 미국 보안시스템 업계가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러 국가를 경유하는 "국제 사이버 테러"도 늘고 있다.

    지난해 헝가리의 한 해커는 한국의 대학 인터넷서버를 안방처럼 드나들면서
    세계 각국 병원의 컴퓨터에 침입,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사하고 서버를
    못쓰게 만들었다.

    사이버 테러는 국가전의 양상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만 총통의 양국론 발언으로 대만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됐을때
    "사이버 전쟁"이 일어났다.

    중국 해커들이 대만의 감찰원 내정부등 10여개 기관의 컴퓨터에 침입,
    홈페이지 화면에 양국론 비난성명을 깔아 놓고 컴퓨터망을 마비시켰다.

    그러자 대만 해커들이 즉각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철도부 과학기술원등의
    컴퓨터시스템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사이버 테러가 이같이 기업이나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수준에 이르자 범국가적인 사이버 방어망을 갖추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외부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위해 미국내 주요 통신망을 모두
    추적할수 있는 감시망 체계를 개발중이다.

    이 감시망(피드넷)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2003년이면 미국은 국세청 등
    정부기관은 물론 금융 통신 수송등 주요 민간산업에 사용되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모두 감시하게 된다.

    <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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