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7일 지난 12월중 자국의 실업률이 4.1%로 그 전달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70년 1월의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에 새로 생긴 일자리는 31만5천개로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23만개보다 30% 이상 많았다.

1999년 전체 미국의 실업률은 평균 4.2%로 한 해 전보다 0.3%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69년의 3.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정보기술이 전례없이 많은 일자리를 낳은 덕분에
실업이 3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