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7일 조직책 선정위원회와 실행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경북 울진.영양.봉화 조직책에 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모두 17명의 2차 조직책을 확정 발표했다.

신당 창준위가 발표한 조직책에는 전성철 변호사(서울 강남갑) 최동호
한국방송진흥원이사장(인천 남동을) 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경기
수원팔달) 염동열 전 한국JC중앙회장(강원 영월.평창) 등 신진인사 4명이
포함됐다.

또 현역의원으로는 서울의 김원길(강북갑) 조순형(강북을) 유재건(성북갑)
임채정(노원을) 의원과 부산의 서석재(사하갑) 김운환(해운대.기장갑) 의원,
경기도의 안동선(부천원미갑) 이윤수(성남수정) 그리고 강원도의 송훈석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 등 9명이 확정됐다.

이밖에 원외위원장으로는 신계륜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성북을)
안동수 변호사(서울 서초을) 배기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경기부천원미을)
이 포함됐다.

이로써 민주당 창준위는 지난 12월31일 추미애 의원 등 20명을 확정한데
이어 이날 17명을 확정함으로써 모두 37개 지구당 조직책을 확정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2차 조직책은 당선 가능성이 높고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안배를 했다"면서 "이번 조직책 결정으로 우선 창당에 필요한 법정
지구당(26개) 창당준비가 끝난 만큼 추후 시간을 갖고 단계적으로 조직책을
확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