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박세용 회장이 인천제철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인천제철의 계열분리
를 조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는 박 회장의 인천제철 회장 취임은 최근 강원산업과의 합병,
삼미특수강 인수 등 일련의 중요 현안이 놓인 인천제철의 구조조정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제철은 이와 관련 강원산업과의 합병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7일 개최한다.

인천제철 주총에서 합병결의안이 승인되면 두 회사는 금융감독원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뒤 내달 말까지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인 인천제철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강원산업
이 합병하면 연산 7백80만t 규모의 세계 제2대 전기로 업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