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 서강대 교수 >

이번 다산금융상은 새로운 계기를 맞는 원년이었다.

보다 알찬 금융상이 되도록 신청자들의 응모만 기다리지 않고 주최측이
금융회사에 응모를 권유하는 시스템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는 이같은 노력으로 다산금융상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한다.

이번 수상자중 은행부문에서 기관 대상을 받은 전북은행은 지역상황에 맞는
니치마켓을 많이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수십년 동안 말없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박정구 원대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공로가 뒤늦게 알려진데 대해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회사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했다.

앞으로 내실있는 경영을 하는 금융회사, 금융인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다산금융상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사위원들 모두 성의있게 평가를 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수상여부는 심사위원간 만장일치로 결정했음을 알려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