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사무실에 신세대 취향의 최첨단 카페가 들어선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4일 학생회관내 총학생회실에 13평 크기의 카페를
꾸며 이달말께 개장, 총학생회 간부 이외의 일반 학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집기를 갖추고 간단한 음료를 실비로 판매키로 했다.

카페 이름은 가칭 "N카페".통상 가치중립적이고 통신을 좋아하는 요즘의
젊은 세대를 위한 카페라는 뜻이다.

카페에는 첨단 빔 프로젝터와 컴퓨터를 설치해 세미나실이나 영화
시사회장, 유명인사 초청 강연장, 학생들의 개인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축제 때는 콜라텍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카페 꾸미기 책임자인 부총학생회장 강제욱(22.조소과 4)씨는 "재학생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학 본부도 카페 공간을 포함해 이달말까지 학생회가 쓰는 사무실 4개를
전면 개보수하고 서버와 최신 기종의 PC 4대도 새로 설치키로 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