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로 중소기업인 남성알미늄 창원공장
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3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정부 Y2K 종합상황실은 경남 창원공단내 남성알미늄이 조업을 개시한
직후인 이날 오전 9시10분께 공장 자동제어시스템에 Y2K 문제가 생겨 6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중소 병.의원 자영업체들은 별다른
사고없이 올해 업무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4일 정상 영업에 들어가는 금융분야에서만 고비를 넘기면 일단
Y2K 문제로 인한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3일 새해 첫 금융거래가 이뤄진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
금융시장에서는 Y2K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