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알선에서부터 통관 보험 해운 택배에 이르기까지의 물류과정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중견 복합운송업체인 YKL물류(대표 이재완)는 일단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에
대해 이같은 무역 종합물류서비스를 이달말부터 제공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YKL물류는 이를 위해 각 부문의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들과
최근 업무 제휴를 맺어 네트워크를 갖췄다.

수출입 거래 알선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여함에 따라 인터넷
무역거래 알선시스템인 "실크로드 21(www.silkroad21.com)"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적하보험 등은 LG화재가 맡고 온라인통관이나 관세환급 서비스는 서울
부산 광양 등의 제휴 관세사가 맡아 주기로 했다.

수출입 화물의 해상운송은 YKL물류가, 국내 은행이나 세관 등으로 보내는
서류의 배달은 택배전문회사인 PAC코리아가 대행한다.

또 운송화물 규모에 따라 마일리지를 쌓아주고 그 적립금으로 보험료나
통관대행 수수료 등을 지불할 수 있다.

적립금으로는 대우쇼핑몰(www.dw-mart.co.kr)에서 물건을 살 수도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역운송업체에서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처음이다.

YKL물류는 이와함께 인터넷 무역에 대한 컨설팅과 방문교육, 인터넷 라운드
에 대한 대비책 등도 회원사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ek.

특히 화물주인이 희망운임을 먼저 제시하고 거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주 선운임오퍼제도''도 도입했다.

YKL물류는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www.cyberforwarder.com)를 통해 회원사를
접수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약 1천5백여개 회사를 회원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YKL물류의 이재후 인터넷마케팅 팀장은 "수출입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무역물류 종합서비스 체제를 갖췄다"며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돼 있기 때문에 비용도 싸다"고 말했다.

(02)757-0630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