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본부 건물이 대구시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으로 이전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백50억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지하 4층
연건평 5천평규모의 대우신천빌딩을 매입해 관련설비를 갖추기로 산자부와
최종합의했다.

이에따라 대구테크노파크는 내년중 건물매입을 마치고 2002년까지 관련장비
의 도입을 완료키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1백억원의 예산으로 건물을 매입해 내년중으로 현재
경북대 내에 있는 본부를 이전하고 창업보육센터와 지원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유관기관도 유치키로 했다.

또 50억원을 투자해 각종 기계장비를 설치하고 광통신망도 구축한다.

시는 이곳에 입주한 업체에 각종 장비를 제공하고 활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일본 등과 기술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테크노파크 건물이 대우신천빌딩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계명대와
영진전문대에 설치키로 했던 테크노파크 건물 신축은 보류되고 현재의
경북대 테크노파크건물도 창업보육센터로 변경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그동안 경북대에 입주해 있었으나 국유재산법상 부지의
무상출연이 불가능하고 임대도 여의치 않아 이전 논의가 계속돼 왔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는 건물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으면서
최근 실시된 전국테크노파크 평가에서 최하위실적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