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율 조정으로 2000년 1월부터 맥주 가격은 떨어지고 소주 값은 오른다.

OB맥주는 맥주 출고 가격을 2000년 1월 1일자로 평균 2.6%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OB라거(5백ml) 출고가는 1천25원에서 9백98원으로, 카프리
(3백30ml)는 8백68원에서 8백46원으로 각각 떨어진다.

진로는 ''참진이슬로''의 출고가를 5백10원에서 6백40원으로, ''진로소주''는
4백56원에서 5백7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가절감으로 일부
상승분을 흡수하고 25%만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