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의 공식적인 시장금리는 정부의 강력한 통제에 힘입어 한자릿수로
마감했다.

30일 증권업협회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9.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과 같은 연9.03%를 나타냈다.

이날은 거래 마지막날이라 거래가 많지 않았다.

만기가 2년남은 삼성전자가 연10.20%에 매매됐다.

삼성전자는 회사채 기준물보다 신용등급이 한단계 높은 우량채로 실제
회사채수익률은 이보다 높다고 봐야 한다는게 시장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만기가 1년남은 통안채는 연9.00%에 ''사자''주문이 있었으나 매매는 되지
않았다.

만기가 1년3개월 남은 산금채는 연9.40%에 거래됐다.

2000년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1월4일 개장된다.

협회에 수익률을 보고하는 증권하도 대우 굿모닝 동부증권이 탈락하고
대유리젠트 동양 제일투신증권 등 3개사가 새로 포함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