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통해 팩스를 송신할 수 있는
"팩스사서함서비스(FMS)"를 2000년1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 이용방법은 팩스 송신자가 팩시밀리에서 016-200-1600번으로
전화를 건 뒤 안내에 따라 상대방의 016 PCS 번호를 입력하면 상대방이
지정해놓은 팩스로 자동 전송된다.

팩스 수신자에게는 휴대폰으로 팩스 도착사실이 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팩스를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연락번호를 남길 수 있고 최대 15명까지
동시에 팩스를 전송할 수도 있다.

원하는 시간에 팩스가 전송되도록 하는 예약기능도 있다.

휴대폰을 통해 팩스수신을 원하는 016 가입자는 016-200-1600으로 전화를
걸어 수신가능한 팩시밀리를 지정해 놓으면 된다.

한통프리텔은 "가입자가 출장 중일 경우 가까운 위치의 팩스번호를 지정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든 팩스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이용료 없이 팩스를 보내거나 팩스번호를 등록할 때
통화료만 내면 되며 가입신청 절차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