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새 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서울 노원갑 등 전국 64개
지구당에 대한 1차 조직책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백83명이 지원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민주신당 조직책 신청자는 서울 29명, 경기 43명, 강원 31명, 부산.대구.
경남북등 영남지역 99명, 대전.충남북 등 충청지역 81명이며, 비공개
신청자도 60명에 달했다고 김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울 노원갑으로 최동규 전 동력자원부 장관과
국민회의 신형식 총재권한대행 비서실차장 등 모두 18명이 지원했고 구로을은
김병오 전 의원 등 11명이 지원했다.

이밖에 이원성 전 대검찰청 차장이 충북 충주, 최홍건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경기 이천, 김정길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부산영도 조직책을 신청했다.

민주신당 창준위는 금명간 조직책선정위원회를 열어 1차 조직책 명단을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5일부터 법정지구당 창당대회에 착수할 예정이다.

민주신당 창준위는 이어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나머지 1백89개 지구당에
대해서도 조직책을 공모, 다음달 20일 창당대회전까지 가급적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