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국책은행 처음으로 실적 평가급을 40%까지 반영하는 연봉제
를 도입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 직원들은 총액기준으로 기본급 60%에 실적평가급 40%를 받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1,2급 직원들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고 3급이하
직원은 내년부터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개인업적에 따라 같은 직급의 직원이라도 총액기준
으로 최고 30%까지 급여에 차이가 날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연봉을 정할때 경영진 평가 외에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상급자나 부하직원의 평가를 30% 반영키로 했다.

최근 부실여신 증가로 여신업무취급을 기피하는 경향을 없애고 여신담당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봉 실적평가급의 8%정도를 여신취급 위험수당
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직책에 따라선 2급직원에게도 1급보다 직책수당을 많이 지급할수
있도록 차등화했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