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 최고치 마감'] '올 신조어/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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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마지막 해인 올해 주가가 1,000선을 뚫어내는 등 초활황세를 보였다.
코스닥 열풍까지 가세해 어느때보다 주식투자 붐은 뜨거웠다.
어느 자리에서나 주식얘기가 만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흐름에 따라 유행어가 속속 만들어졌다.
올해 증시에서 입에서 입으로 오르내렸던 번뜩이는 신조어와 유행어를
모아봤다.
<> 쌍끌이 장세 =올 상반기 한.일 어업협상 과정에서 국내 쌍끌이배 어민들
의 문제가 돌출된 직후 만들어진 증시 신조어다.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일일 시황에 사용한뒤 보통명사화했다.
외국인과 투신사가 동시에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끄는 상황을 의미한다.
외국인이나 투신사중 한쪽만 순매수했을 때는 "외끌이 장세"로 불렸다.
<> 고점매수.저점매도 =현대증권 주식클리닉센터의 김지민 원장이 내세운
투자전략이었다.
저점매수.고점매도라는 기존 투자전략을 뒤집어 버렸다.
"오를 때 더 사고 내릴 때 팔라"며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단 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때만 구사하라는 전략이었다.
지나친 조바심을 갖지 말고 동시에 철저한 손절매 원칙을 지키라는 유행어
였다.
<> 텔.통.전.컴 =주가차별화를 압축하는 대명사였다.
~텔, ~통~, ~전~, ~컴~ 등 텔.통.전.컴자가 들어간 종목들은 힘찬 날개짓을
하며 상승했다.
제조주 등 "굴뚝주"나 금융주는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소종목이든 코스닥종목이든 이 넉자가 들어간 종목은 올 한해 최고의
미인주로 각광받았다.
<> 옐로칩 =싯가총액 상위종목안에 들어가나 가격이 낮은 블루칩을 일컫는
신조어였다.
외국인과 투신사들의 매수세로 싯가총액 상위의 고가종목들이 맹위를
떨치다가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옐로칩들이 득세해 부각됐다.
디지털TV 관련주인 LG전자, 실적호전주인 현대자동차 등이 이에 속했다.
카지노에서 블루칩 다음으로 가격이 비싼 칩이 노란색의 옐로칩이라는
점에서 착안됐다.
<> 밀레니엄칩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상한 신조어였다.
대표적인 주식은 2000년에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첨단기술주, 정보통신주,
인터넷주 등이다.
투신사들은 밀레니엄칩을 주로 편입하는 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의 한 직원이 만든 용어로 알려져 있다.
높은 시의성으로 이 용어가 대히트하자 현대증권은 후한 포상금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 아직도 거래소시장에 투자하세요 =지난 5월부터 상승바람을 탄 코스닥
시장의 열기가 전하는 유행어였다.
골드뱅크 새롬기술 등 코스닥 종목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골드러시"를 이뤘다.
특히 하반기 들어 거래소시장에서 고가 정보통신주 위주의 주가차별화가
극심해지자 코스닥시장의 인기는 드높기만 했다.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날이면 거래소시장 관계자들의 입가엔 은근한
미소가 지어졌다.
<> 전날 미국주가 어떻게 됐나요 =올들어 세계 주가의 동조화가 진행된
결과다.
세계 주가의 풍향계인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등락에 국내 주가가
흔들리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도 유난히 높았다.
전날 미국주가를 아침에 확인하지 않고서는 하루매매 전략을 짜기가
힘들었다.
첨단기술주, 정보통신주, 벤처주들이 상장된 나스닥주가는 국내 코스닥
주가의 거울역할을 했다.
<> 빅5 =외국인과 투신사의 매수세에 힘입어 싯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시장영향력이 크게 높아지며 유행한 신조어였다.
빅5의 주가움직임에 종합주가지수가 울고 웃기도 했다.
빅5가 초강세를 보이면 상승 종목수보다 하락 종목수가 더 많아도 종합주가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전 포철 SK텔레콤 데이콤이 빅5자리를 다투었다.
이중 한국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싯가총액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
코스닥 열풍까지 가세해 어느때보다 주식투자 붐은 뜨거웠다.
어느 자리에서나 주식얘기가 만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흐름에 따라 유행어가 속속 만들어졌다.
올해 증시에서 입에서 입으로 오르내렸던 번뜩이는 신조어와 유행어를
모아봤다.
<> 쌍끌이 장세 =올 상반기 한.일 어업협상 과정에서 국내 쌍끌이배 어민들
의 문제가 돌출된 직후 만들어진 증시 신조어다.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일일 시황에 사용한뒤 보통명사화했다.
외국인과 투신사가 동시에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끄는 상황을 의미한다.
외국인이나 투신사중 한쪽만 순매수했을 때는 "외끌이 장세"로 불렸다.
<> 고점매수.저점매도 =현대증권 주식클리닉센터의 김지민 원장이 내세운
투자전략이었다.
저점매수.고점매도라는 기존 투자전략을 뒤집어 버렸다.
"오를 때 더 사고 내릴 때 팔라"며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단 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때만 구사하라는 전략이었다.
지나친 조바심을 갖지 말고 동시에 철저한 손절매 원칙을 지키라는 유행어
였다.
<> 텔.통.전.컴 =주가차별화를 압축하는 대명사였다.
~텔, ~통~, ~전~, ~컴~ 등 텔.통.전.컴자가 들어간 종목들은 힘찬 날개짓을
하며 상승했다.
제조주 등 "굴뚝주"나 금융주는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소종목이든 코스닥종목이든 이 넉자가 들어간 종목은 올 한해 최고의
미인주로 각광받았다.
<> 옐로칩 =싯가총액 상위종목안에 들어가나 가격이 낮은 블루칩을 일컫는
신조어였다.
외국인과 투신사들의 매수세로 싯가총액 상위의 고가종목들이 맹위를
떨치다가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옐로칩들이 득세해 부각됐다.
디지털TV 관련주인 LG전자, 실적호전주인 현대자동차 등이 이에 속했다.
카지노에서 블루칩 다음으로 가격이 비싼 칩이 노란색의 옐로칩이라는
점에서 착안됐다.
<> 밀레니엄칩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상한 신조어였다.
대표적인 주식은 2000년에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첨단기술주, 정보통신주,
인터넷주 등이다.
투신사들은 밀레니엄칩을 주로 편입하는 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의 한 직원이 만든 용어로 알려져 있다.
높은 시의성으로 이 용어가 대히트하자 현대증권은 후한 포상금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 아직도 거래소시장에 투자하세요 =지난 5월부터 상승바람을 탄 코스닥
시장의 열기가 전하는 유행어였다.
골드뱅크 새롬기술 등 코스닥 종목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골드러시"를 이뤘다.
특히 하반기 들어 거래소시장에서 고가 정보통신주 위주의 주가차별화가
극심해지자 코스닥시장의 인기는 드높기만 했다.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날이면 거래소시장 관계자들의 입가엔 은근한
미소가 지어졌다.
<> 전날 미국주가 어떻게 됐나요 =올들어 세계 주가의 동조화가 진행된
결과다.
세계 주가의 풍향계인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등락에 국내 주가가
흔들리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도 유난히 높았다.
전날 미국주가를 아침에 확인하지 않고서는 하루매매 전략을 짜기가
힘들었다.
첨단기술주, 정보통신주, 벤처주들이 상장된 나스닥주가는 국내 코스닥
주가의 거울역할을 했다.
<> 빅5 =외국인과 투신사의 매수세에 힘입어 싯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시장영향력이 크게 높아지며 유행한 신조어였다.
빅5의 주가움직임에 종합주가지수가 울고 웃기도 했다.
빅5가 초강세를 보이면 상승 종목수보다 하락 종목수가 더 많아도 종합주가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전 포철 SK텔레콤 데이콤이 빅5자리를 다투었다.
이중 한국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싯가총액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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