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국방품질관리소로부터 기동분야 궤도차량 및 장륜차량부문에
대한 국방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올해 새로 제정된 국방품질시스템 인증제도는 국방품질관리소가 방산업체의
군수품 생산체제 전반의 품질시스템을 ISO 9001규격에 방산특수 요구조건을
덧붙여 심사, 문서로 품질을 공인하는 것이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국방조달품 입찰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협정체결국에 군수품을 수출할 때 품질보증시스템을 인정받게 된다.

현대가 이번에 획득한 인증에는 궤도차량부문에서 국방부와 1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K1A1 최신형 전차뿐만 아니라 구난전차, 교량전차 및
전차부품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장륜차량부문에는 이 회사가 생산하는 중장비 수송용 트레일러와 중소형
트레일러 전 품목이 인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는 이로써 K1A1 최신형 전차 및 각종 계열전차(구난전차, 교량전차),
전차부품, 트레일러에 대한 국내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유럽에 전차 및 전차부품을 수출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