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증권사중 하나인 닛코증권이 과장과 같은 관리직이 되기
전까지는 모든 평사원들에게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월급을 지급할
방침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닛코증권은 이와함께 상여금에 성과주의를 젼면적으로 도입한다.

닛코증권은 25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젊은 사원의 경영능력 배양및
사내 분위기 일신을 위해 이같은 획기적인 임금개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곧 최종안을 확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닛코증권의 비관리직 급여체계는 대졸초임 약 18만엔부터 관리직이
되기 전인 30대 전반의 약 35만엔까지 단계적으로 오르도록 돼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일원화해 모든 비관리직 직원에 대해 근속연수를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30만엔씩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초임이 약 70%이상 인상된다.

현재 30만엔 이상을 받고 있는 비관리직은 관리직으로 승진할때까지 현재의
월급을 그대로 받는다.

회사측은 그 대신 여름과 겨울 2차례 지급하는 상여금의 상한을 월급을
포함한 연수입의 2배로 설정,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평사원의 연수입이 최고 1천만엔(1억원)을 넘을 수 있다.

닛코증권은 올초부터 관리직에 한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