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3일 디자인전문업체인 인터클로버와 나무나라를 디자인
벤처기업으로 처음 지정했다.

이들 2개사는 이에 따라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종합토지세를 5년간 50%
감면받고 등록세 취득세 인지세를 1백% 면제 받는 등의 세제혜택을 보게
된다.

또 앞으로 1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디자인벤처펀드로부터 디자인
개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그동안 제조업체 기준으로 벤처기업 지정요건을 적용해왔으나
디자인산업 발전전략의 하나로 디자인 벤처기업에 대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했다.

그동안 일부 디자인관련기업들이 벤처캐피털투자기업 연구개발투자기업
신기술개발기업 등으로 벤처기업인정을 받았다.

제주시에 있는 인터클로버사(대표 김형길.문영만)는 최신 인터넷 멀티미디어
신기술및 디자인 인력을 보유한 업체로 3차원 가상 시뮬레이션형 제주도
문화관광 인터넷 종합정보 사이트와 쇼핑몰을 구축했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나무나라(대표 김광선)는 캐릭터 디자인 개발업체로
청와대캐릭터인 "청와대와 대통령"과 "삽살개"캐릭터를 개발했다.

또 "나무나라와 아이들(TOY"S & KIDS)"라는 이름으로 캐릭터를 개발, 넥타이
머그잔 손수건 양말 등에 이를 붙여 팔고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