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현물금리가 급상승함에 따라 금리선물가격은 장.단기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채권안정기금을 통한 현물의 매매금리가 시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금리선물의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지 않았다.

미국달러선물은 엔화약세로 인해 이틀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2000년 3월물가격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95.19를 기록했다.

전날 회사채가 두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림에 따라
국채선물가격은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채권안정기금이 현물시장에서 만기 2년6개월 이상짜리 A+등급 채권을 낮은
금리에 매입함에 따라 상승반전이 시도됐으나 전반적인 약세분위기를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량은 1천6백94계약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늘어났지만 평균적인 거래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00년 6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 2000년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92.01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여전히 미미해 3월물과 6월물을 합쳐도 1백계약을 밑돌았다.

미국달러선물은 엔화 약세에 외국인 주식매수대금관련 매도세가 겹쳐
하락세를 보였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