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 도하 훈련에서 K1A2 전차가 육군 7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들이 구축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7공병여단과 2항공여단 301항공대대, 2기갑여단 기계화보병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 등에서 총 59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두고 국민의힘이 제기한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 "아내는 등 떠밀려 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망하고 좀스러운 해명"이라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을 안다면 최근 논란은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라 그러다가 말겠거니 했다"면서도 "몇 가지 기본적 사실을 밝히려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둘러싼 의혹 해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의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 수의계약서 등을 토대로 김 여사가 2018년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할 때 기내식비가 6292만원이 지출됐다고 했다. 대표단은 36명으로, 1인당 한 끼 비용이 43만7000원에 달했다는 주장이다.문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초호화 기내식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해외 순방 시 전용기 기내식은 일반 여객기처럼 세트로 제공된다. 고급음식을 주문할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해외 순방 전용기 기내식 비용은 새로운 구성의 기내식을 일회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라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비용과 다르다"면서도 "인건비 등 추가 비용과 기내식 운반, 탑재 등에 드는 고정비용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이 제기한 김 전 여사의 '셀프 초청' 의혹에 대해선 "제가 갈 형편이 안 돼 문체부 장관이 가려 했지만 인도 측에서 저의 방문을 거듭 희망했다. 한·인도 관계의 발전을 위해 아내라도 대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거듭된 건의가 있었다"며 "인도 측과 협의한 뒤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아내를 설득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로 전개해 한미 공군 전투기와 연합 훈련을 하면서 국내 사격장에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했다.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서 JDAM 투하 훈련을 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공격 등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하겠단 대북 경고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는 이날 한국 공군의 F-35A·F-15K·KF-16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고 상호운용성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가 우리 공군의 F-15K 호위를 받으면서 (필승사격장에) JDAM을 투하해 종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시현했다"고 부연했다.국방부는 "우리 공군의 F-15K도 동시에 실사격을 실시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강력하며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주한 미 7공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의 제37원정폭격대대 소속 한 대의 B-1 폭격기와 대한민국 제11전투비행단 소속 두 대의 F-15K가 GBU-38(JDAM) 실폭탄을 투하, 성공적으로 동시에 모의 표적들을 타격해 한미 연합 근접항공지원 및 정밀타격 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다.JDAM은 기존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