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츠닷컴은 중국 정보통신업체와 합작회사 설립, 내년초부터 중국에서
인터넷서비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인츠닷컴은 지난16일 중국 금항원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

신설법인명은 북경신성시공망낙연건개발유한책임공사로 인츠닷컴은 이 회사
의 지분 49%를 갖게 된다.

특히 인츠닷컴은 자사가 운영하는 보물찾기(www.bomul.co.kr)사이트의
"온라인 서핑 광고" 아이템도 2억1천만원을 받고 신성시공에 수출키로 했다.

보물찾기는 98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50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끈 사이트.

이 서비스는 시장 조사를 통해 중국 현지 실정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으로
평가 받았다.

인츠닷컴은 신성시공의 신규 사이트 개발을 위해 4명의 직원을 중국 현지에
파견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업체 가운데 아이오션, 복스텍 등이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인터넷 인구는 약 6백만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2백%의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의 정보통신 사업 참여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중국 인터넷사업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