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 골프칼럼] '골프에서의 체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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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골프매거진 신년호를 보니까 재미있는 "토막 기사"가 있었다.
김미현에 대한 얘기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2승에 신인왕 타이틀까지 차지했지만 사람들은 아무래도 김미현을 선수로
생각하기 힘든 모양이다.
이유는 외모가 너무 앳되 보이기 때문이다.
뒤모리에클래식 프로암대회때 김은 10번홀에서 아이스 박스에 있는 음료수를
마시려 했다.
그러나 곁에 있던 자원봉사자는 김을 일반 어린애로 착각, 아이스박스
뚜껑을 닫아 버렸다.
우승을 하고도 그런 해프닝은 계속됐다.
첫승을 거둔 한달후의 베시킹클래식 프로암대회때 김이 선수들 라커룸으로
들어가려 하자 경비가 제지했다.
김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하자 그 경비원은 김을 클럽하우스 밖의
갤러리용 화장실로 안내했다.
그역시 김을 도저히 선수로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수 있지만 150cm가 조금 넘는 김의 골프는 미국사람들
눈에 신기할 것이다.
사실 김미현이 그 긴 클럽을 휘청 넘기는 모습은 "상금랭킹 8위"가 믿기지
않는다.
국내 분석가중에서도 김의 "엄청난 오버스윙이나 체력"에 물음표를 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현재 김의 기록은 엄연히 체격이나 외모와 상관없다.
진실이 그러할진데 아마골퍼들의 갖가지 변명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체격이 왜소하건, 배가 나왔건, 오버스윙이건간에 골프는 본인의 의지가
전부이다.
이 추운 겨울 당신이 새롭게 골프에 접근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지
모른다.
< 김흥구 전문 기자 hkgolf@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김미현에 대한 얘기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2승에 신인왕 타이틀까지 차지했지만 사람들은 아무래도 김미현을 선수로
생각하기 힘든 모양이다.
이유는 외모가 너무 앳되 보이기 때문이다.
뒤모리에클래식 프로암대회때 김은 10번홀에서 아이스 박스에 있는 음료수를
마시려 했다.
그러나 곁에 있던 자원봉사자는 김을 일반 어린애로 착각, 아이스박스
뚜껑을 닫아 버렸다.
우승을 하고도 그런 해프닝은 계속됐다.
첫승을 거둔 한달후의 베시킹클래식 프로암대회때 김이 선수들 라커룸으로
들어가려 하자 경비가 제지했다.
김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하자 그 경비원은 김을 클럽하우스 밖의
갤러리용 화장실로 안내했다.
그역시 김을 도저히 선수로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수 있지만 150cm가 조금 넘는 김의 골프는 미국사람들
눈에 신기할 것이다.
사실 김미현이 그 긴 클럽을 휘청 넘기는 모습은 "상금랭킹 8위"가 믿기지
않는다.
국내 분석가중에서도 김의 "엄청난 오버스윙이나 체력"에 물음표를 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현재 김의 기록은 엄연히 체격이나 외모와 상관없다.
진실이 그러할진데 아마골퍼들의 갖가지 변명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체격이 왜소하건, 배가 나왔건, 오버스윙이건간에 골프는 본인의 의지가
전부이다.
이 추운 겨울 당신이 새롭게 골프에 접근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지
모른다.
< 김흥구 전문 기자 hkgolf@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