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에셋자산운용이 뮤추얼펀드 설정을 마치고 운용에 들어갔다.

월드에셋자산운용은 모집금액이 4백86억원인 "월드에셋그랜드슬램1호"의
설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운용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운용자인 서임규 월드에셋 상무는 "내년에도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반도체 정보통신 관련주를 비롯한 핵심우량주에 펀드
자산의 30~40% 정도 투자한 다음 장기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30% 가량은 낙폭이 과도한 실적우량주에 투자하고 코스닥종목도 20%
편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연말 수급이 다소 꼬인 점을 제외하면 현재 증시여건은 매우
긍정적이어서 내년초부터 본격 강세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월드에셋은 내년 1월 중순부터 2호펀드를 발매할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