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 이기준총장 학교 운영방식 반발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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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이 이기준 총장의 학교 운영방식에 반발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교수들은
이 총장의 일방적인 학교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날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이들 3개 단과대학 교무담당 부학장들은 서명운동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명서에서는 이 총장이 최근
내놓은 교수임용제도와 관련,"전통적으로 단과대와 학과에 맡겨왔던
교수임용과 정원조정권을 총장이 직접 관장하려고 해 일부 학과가
파행운영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수들은 이 총장 취임이후 계속된 기초학문에 대한 상대적인 차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한 교수는 "교수임용제도 개정안은 각 학과별 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본부에서 일방적으로 인사권을 휘두르겠다는 것으로
강압적이고 일방통행식 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교수들은
이 총장의 일방적인 학교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날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이들 3개 단과대학 교무담당 부학장들은 서명운동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명서에서는 이 총장이 최근
내놓은 교수임용제도와 관련,"전통적으로 단과대와 학과에 맡겨왔던
교수임용과 정원조정권을 총장이 직접 관장하려고 해 일부 학과가
파행운영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수들은 이 총장 취임이후 계속된 기초학문에 대한 상대적인 차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한 교수는 "교수임용제도 개정안은 각 학과별 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본부에서 일방적으로 인사권을 휘두르겠다는 것으로
강압적이고 일방통행식 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