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의 아침햇살 CF는 "시네마 스코프" 기법을 활용해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고소영이 낙엽 쌓인 공원의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을 때 오리떼와
리틀야구단이 그 앞을 지나가는 한가로운 모습을 깜찍하게 그려냈다.

광고는 고소영과 귀여운 오리떼, 개구쟁이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전달했다는 평이다.

미인(Beauty) 어린이(Baby) 동물(Beast) 등 3B가 등장하면 성공한다는
광고계 통설을 입증하고 있다.

배경음으로 나오는 CM송은 스티븐 포스터의 경쾌한 "시골경마" 멜로디에
"햇살 햇살, 아침 햇살"이라는 제품명을 가사로 붙여 밝은 분위기를 잘
담아 냈다.

모델로 등장한 고소영은 계약 조건으로 1년 전속 3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제작사인 휘닉스컴 관계자는 "고소영의 웃는 모습이 아침햇살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