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000고지가 무너져 시장흐름을 예측하기 어렵게된 때문인지
이번주에는 확실한 재료가 뒷받침되는 대형 우량주와 업종대표주에 추천이
몰렸다.

신세기이동통신 주식을 주고받게될 포항제철과 SK텔레콤, 퀴놀론계 항생제의
신약신청을 한 LG화학, 실적이 크게 호전되거나 나이질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이다.

삼보컴퓨터등 정보통신주도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시계가 불투명한 만큼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한 대형우량주와 성장성이
큰 정보통신주를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미래산업 등은 각각 세군데 증권사가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을 했고 LG증권과 서울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지난주 추천종목은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장전반이 침체분위기로 흐르면서 상승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삼성전자 =올해 D램 S램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와 복합칩 알파칩 등
비메모리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만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세계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TFT-LCD의 공급부족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고 휴대전화기 등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성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인 증자와 대규모 순이익으로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도 1백%이하로
낮아졌다.



<>SK텔레콤 =우수한 통화품질과 인지도로 40%대의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신세기통신의 인수로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과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연계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고 IMT사업자
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이 부각된다.

액면분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FV/EBITDA는 7.4배수준으로 외국통신사 평균수준인 26.7배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다.

<서울.LG증권>

<>미래산업 =반도체 경기호황에 따라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SMT장비의 해외시장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글판 인터넷 검색사이트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라이코스
코리아(지분율 50%)와 전자상거래 암호화 솔루션업체인 소프트포럼(지분율
63%) 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산가치의 급증이 예상된다.

<삼성.대우.동원증권>

<>포항제철 =세계 철강가격 상승세가 2001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국내 철강수요도 늘어나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낮은 원재료비용과 철강수출가격 상승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올해 5%,
내년에는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기통신 지분매각도 주요한 재료다.

정부(산업은행)보유지분 12.84%의 매각 및 외국인 한도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도 주가를 밀어올릴 수있는 요인이다.

<포항제철>

<>현대전자 =인터넷 사용자의 폭발적 증가와 저가형 PC시장의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 대만 및 일본업체들이 잇따라 반도체 설비 증설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공장가동은 오는 200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과잉공급의 요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30%가까이 증가할 전망이고 올 순이익은
2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대신.굿모닝증권>

<>하이트론시스템즈 =주요생산품목인 CCTV와 카메라 등 보안관련 제품
대부분을 해외시장에 팔고있어 올해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보안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고 내년에는 16화면
분할기, 오토포커스 카메라 등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유.무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교보증권>

<>삼보컴퓨터 =휴렛 팩커드사와의 대규모 납품계약 체결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저가 PC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점쳐져 향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천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의 유입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부채비율도
1백%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12.2% 지분을 보유한 두루넷이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돼 7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유가증권 가치가 급상승했다.

<동원증권>

<>LG화학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올해부터는
범용제품 위주 생산에서 벗어나 생명공학 정보전자소재 등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 15일 신약신청에 들어간 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
향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 제품은 기존 항생제에 비해 탁원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권>

<>금호전기 =내년부터 TFT-LCD의 핵심부품인 냉음극 형광램프의 생산이
본격화돼 향후 영업실적호전이 점쳐진다.

공급부족으로 제품 가격도 급등하는 추세다.

내년 매출은 6백48억원, 2001년 매출은 8백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내년 EPS증가율은 1천%를 넘어설 전망이다.

과거의 조명기기 생산업체에서 첨단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성장성도
주목된다.

<대우증권>

-----------------------------------------------------------------------

[[ 코스닥 추천 종목 ]]

<>코리아나화장품 ="엔시아"라는 상품명으로 인지도가 높은 업체다.

창업 10년만에 업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우량한 재무구조로 내년부터는 무차입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현금배당과 주식배당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목추출물 함유 태닝 화장료 기술을 프랑스에 수출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내년 7월부터 변경되는 화장품법으로 기능성 화장품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증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