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염문을 뿌렸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지난 16일 다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르윈스키는 이날 아침 전 백악관 여비서인 린다 트립의 메릴랜드주
도청금지법위반 혐의와 관련한 증언을 위해 모처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언론은 그녀의 증언못지 않게 몸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7일 하워드 카운티 연방지법에 르윈스키가 나타나자 한 TV방송 여기자는
"20파운드(약 9kg)도 안되겠는 걸"이라고 말하자 몸집이 실한 사람이
"아니야, 40파운드는 더 돼 보이는데"라고 반론을 제기, 결국 30파운드로
낙착됐다는 것이다.

언론이 르윈스키의 몸무게에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녀가 지난 초여름
부터 세계적인 체중 감량 전문업체인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의 제니 크레이그사
에서 살빼기를 하고 있기 때문.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