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대한생명 용인중앙연수원이 선정됐다.

환경문화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병수)는 17일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쳐 환경문화대상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 우수상은 <>건축=기상청 청사 <>조경=인천국제공항 남측외곽공원
<>실내디자인=아티누스 <>환경조형=선의공간이 각각 차지했다.

건축문화(대표 김영섭)가 설계하고 신동아건설(대표 김인화)이 시공을
맡은 대한생명 용인중앙연수원은 주변환경과 지형의 형태에 따라 건물들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건물사이에 인공동산을 만들어 자연친화성을 잘 살린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상청 청사는 종합적인 단지계획이 절제와 균형의 조화미를 갖추었고,
인천국제공항 남측외곽공원은 산책로 자전거길 식물군락지 등 인간과 자연의
친화를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디자인 부문의 아티누스는 고풍스럽게 처리한 벽화와 색상,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구배치 등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남 해인사 경내에 설치한 선의공간은 성철 큰스님의 정신세계를 절제된
형태와 간결한 조형언어로 매끄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0일오후 서울 호텔롯데에서 열린다.

< 윤기설 기자 upyk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