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공식 방문중인 김종필 총리는 15일 페르난두 카르도수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관광 또는 상용목적의 단기방문에 한해 90일간 비자를 면제
하는 내용의 비자면제 협정을 내년 상반기중 체결키로 합의했다.

김 총리와 카르도수 대통령은 또 생명공학 전자.정보통신 등 과학기술 교류
증진을 위해 양국 공동으로 1천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협력기금을 앞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14일 브라질 정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아시아
자동차의 브라질 현지공장 설립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