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간 대산 석유화학공장 통합을 위한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내주중 열린다.

이에따라 현대-삼성간 유화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 성사여부는
내주쯤이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삼성의 채권단은 일본측이 미쓰이와
스미토모 명의로 공식 투.융자 제안서를 보내옴에 따라 이를 검토한후
내주중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빅딜에 관한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채권단은 현재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현대석유화학및
삼성종합화학의 기업가치를 실사중이다.

채권단 간사인 한빛은행의 관계자는 "이번주말쯤 실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일본측 제안서와 실사 결과를 종합,내주중 운영위원회를
열어 채권단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일본측 투.융자 제안서에 대해선 미쓰이와 스미토모 대표이사
명의로 돼있고 구체적 융자계획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일단 검토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