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4일 한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등 6개국
으로부터 수입되는 보통강 후판에 대해 덤핑 및 상계관세 확정판정을 내렸다.

한국업체 중에는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이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보통강 후판 제품들이 수출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거나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덤핑 수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가 확정한 상계관세율(일본 제외)은 1.73-47.71%에 달하며 덤핑
마진율은 2.98-72.49%이다.

미 상무부는 앞으로 45일간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조사를 실시, 국내산업
에 피해가 있는 것으로 최종 판정을 내릴 경우 해당 제품에 상계관세 및
반덤핑관세를 물리게 된다.

미 상무부는 값싼 철강제품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미국내 철강
업계의 주장에 따라 그동안 외국산 보통강 후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