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가 "중공업 전자상거래(CALS)"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기계공업진흥회는 기계업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인 CALS(광속거래)를 2006년까지 완비키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진흥회는 이와관련, 현대, 삼성, 한중, 대우, 한진 등 중공업 5개사를
주체로 "중공업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성키로 했다.

또 산자부 정통부의 실무관계자, 대학의 전문가, 진흥회 관계자 등으로
운영위를 구성, 곧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기업들은 부품 공용화와 공개구매로 구매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구매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개선돼 개발비와 개발기간도 줄일 수 있다.

중소기업은 EDI(전자문서교환) 도입으로 업무처리시간이 단축되고, 판로개척
이 용이해진다.

진흥회는 이를 통해 연간 2천3백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 약9천6백억원의 일반기계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회는 내년 상반기중 전략계획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