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정덕구 산자부 장관과 부품.소재업체 대표, 지방자치단체장
등 총 1백1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일본 부품.소재업체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국내 부품업체들은 일본의 전자부품회사인 JST사 등과 10여건
의 투자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총 1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덕구 장관과 78개 국내업체 대표및 지방자치단체장들은 15일 일본 도꾜의
뉴오타니호텔에서 5백여명의 일본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자환경 설명회
와 투자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부품 소재기업이 밀집한 도꾜 오오타구소재 공단을 방문, 투자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일본의 후카야 통상산업장관과 한.일무역산업장관회의 및 한.일
민관합동투자촉진협의회를 갖고 부품 소재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한.일 투자협정의 체결을 위한 본회담을 조기 개최하고 일본
투자조사단이 내년 상반기중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내년 하반기중에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벤처기업투자마트 행사도 검토
한다.

정 장관은 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 명예회장, 타카가키 타스쿠
도꾜미쓰비시은행 회장, 키무라 타케무네 미쓰비시 자동차 사장 등 일본
경제계의 유력인사들과도 만나 한.일간 부품.소재산업 협력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