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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부품산업, 무역흑자 '효자' .. 한은, 수출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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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반도체보다는 섬유소재가 오히려 더 많은 무역흑자
    를 낳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섬유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할 것으로 지적
    됐다.

    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소재.부품의 수출입 동향"을 통해 이같이 분석
    했다.

    한은은 직물 섬유사 등 섬유소재의 경우 소재.부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올들어 10월까지 15.6%에 불과하지만 무역흑자는 69억5천만달러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소재.부품 무역흑자(1백39억7천만달러)의 50%에 이른다.

    반면 수출비중이 26%로 가장 큰 반도체의 무역흑자는 22억7천만달러로 전체
    소재.부품 무역흑자의 16.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섬유소재산업의 경우 사양산업으로 인식돼온 것과는 달리
    무역수지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산업은 수출
    비중에 비해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섬유소재는 97년에는 99억7천만달러, 98년에도 89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반도체의 흑자규모는 97년 45억3천만달러, 98년 47억6천만달러였다.

    한은은 또 반도체 전기전자부품 섬유소재등 3개 품목이 소재.부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 63%였으나 올들어 67.6%로 높아졌다며 수출이 소수
    특정품목에 편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전자 반도체 석유화학 및 철강소재 등 4개 품목의 수입비중(소재.
    부품 수입 대비)은 8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은은 밝혔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입도 소수 특정품목에 편중되고 있다는 얘기다.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80년대 중반 40%를 웃돌던 소재.부품의 대일 수입비중은 계속 하락,
    올들어선 27.4%로 떨어졌다.

    그러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비중(19.9%)에 비해 소재.부품의
    대일 수입비중이 여전히 크게 높은 편이다.

    반면 소재.부품의 대일 수출비중은 올해 10.0%에 불과해 소재.부품의 대일
    교역불균형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총수출 가운데 소재.부품 수출은 51.8%를 차지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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