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도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 휴대폰이 나온다.

현대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원하는 정보를 조회.검색할 수
있는 차세대 폴더형 단말기 "걸리버 네오미"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말기는 이용자가 키 조작만으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쉽게
접속해 종전보다 최고 8배 정도 빠른 64-1백15K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19.1mm(PCS폰은 19.6mm), 무게는 79g(셀룰러폰은 82g)으로 폴더형
으로는 가장 얇고 가볍다.

높이는 87mm 넓이는 48mm다.

통화시간은 1백50분, 통화대기시간은 6일 이상(1백50시간)이다.

이어 마이크폰이 내장돼 있고 신세대 취향에 맞게 수신음(멜로디) 작곡및
바이오리듬 확인 기능이 갖춰져 있다.

색상은 검정색과 금색 진주색 등 세가지가 기본이다.

가격은 40만-45만원 선으로 이동전화회사가 지원하는 보조금(15만-20만원)을
감안하면 이용자들은 20만-2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네오미(Neo)는 뉴(New)와 밀레니엄(Millenium)의 합성어다.

PCS용 단말기는 오는 15일, 셀룰러폰은 오는 24일부터 이동전화 회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