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스프린트, 합병 무산 위기 .. FCC, 자유경쟁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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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합병기록이 될 미국 통신업체 MCI월드컴과 스프린트간의 합병계획
이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양사의 합병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검토중인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MCI와 스프린트가 합병돼 한 회사가 될 경우 "자유경쟁분위기를 크게 해칠
것"이라는 예비평가를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직 최종 평가가 나오려면 1개월이상 남았지만 FCC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합병 곤란" 쪽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양사는 지난 10월 사상 최대규모인 1천1백50억달러의 합병에 전격 합의,
합병사 이름을 "월드컴"으로 정한후 지난 11월17일 FCC에 합병승인을
요청하는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합병이 성사되려면 FCC와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FCC와 법무부는 양사 합병시 기존의 AT&T및 신규 합병회사(월드컴) 2개
업체의 미국장거리통신시장 점유율이 80%를 넘게 돼 이 시장이 심각한
독과점체제로 바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밝혔다.
이와관련, 윌리엄 케너드 FCC위원장은 "MCI월드컴과 스프린트가 합병되면
그동안 통신요금하락 등과 같은 여러가지 혜택이 줄면서 일반소비자가
불리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FCC는 양사의 합병승인 여부를 내년초에 공식 발표한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
이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양사의 합병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검토중인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MCI와 스프린트가 합병돼 한 회사가 될 경우 "자유경쟁분위기를 크게 해칠
것"이라는 예비평가를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직 최종 평가가 나오려면 1개월이상 남았지만 FCC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합병 곤란" 쪽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양사는 지난 10월 사상 최대규모인 1천1백50억달러의 합병에 전격 합의,
합병사 이름을 "월드컴"으로 정한후 지난 11월17일 FCC에 합병승인을
요청하는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합병이 성사되려면 FCC와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FCC와 법무부는 양사 합병시 기존의 AT&T및 신규 합병회사(월드컴) 2개
업체의 미국장거리통신시장 점유율이 80%를 넘게 돼 이 시장이 심각한
독과점체제로 바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밝혔다.
이와관련, 윌리엄 케너드 FCC위원장은 "MCI월드컴과 스프린트가 합병되면
그동안 통신요금하락 등과 같은 여러가지 혜택이 줄면서 일반소비자가
불리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FCC는 양사의 합병승인 여부를 내년초에 공식 발표한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