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유학생골퍼 강지민(19.킹스하이스쿨3)이 내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학생이 된다.

강지민의 부친 주복씨는 10일 "지민이가 내년9월부터 애리조나주립대학교측
으로부터 4년동안 장학금을 지원받고 입학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한국유학생이 미국대학으로부터 정식 골프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펄신과
박지은에 이어 3번째다.

세계여자아마추어랭킹 공동3위인 강은 올들어 워싱턴우먼스아마추어챔피언
십에서 우승했고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강은 지난해 주니어인터내셔날오렌지볼챔피언십과 핑내셔날챔피언십,
폴로내셔날챔피언십 등에서도 우승, 일찌감치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강은 오는16일 유학비자연장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