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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I면톱] 쌍용자동차 '홀로서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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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대우에 독점판매대행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더이상 대우를 통해 무쏘 코란도 체어맨 등을 팔지 않겠다는 얘기다.

    쌍용은 또 대형상용차 라인을 중국에 매각하는등 내년까지 2백70억원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무구조 개선안을 확정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대우가 판매마진을 현재 21%에서 11.5%로 낮춰주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독자판매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대우에 통보했다"
    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측이 획기적인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쌍용차는 쌍용이
    구축하게 될 별도판매망을 통해 팔리게 된다.

    쌍용은 또 채권단과의 기업개선 약정 체결에 걸림돌이 됐던 노조동의서
    문제도 해결단계에 접어들어 9일까지 전체 직원의 90%가 개별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쌍용은 노조 차원의 동의서를 받는데 주력하겠지만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개별동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도 노조원의 동의율이 높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약정 체결을 위해 필수적 요건으로 알려진 대주주 김우중 회장의
    감자동의서는 이미 제출된 김 회장의 주식포기각서로 대체할 수 있어
    약정체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쌍용과 채권단은 이에 따라 곧 약정을 체결하고 채권단은 쌍용에 대한
    자금지원을 재개할 예정이다.

    쌍용은 이와 함께 내년 1월15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우로부터의 분리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감자비율 등을 최종 확정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우로부터의 계열분리와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확정했으며 내년 초 주총에서 이를 최종 승인받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생산과 판매를 정상화하고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일 벤츠와 매각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에 대해서는 벤츠외에 GM이 인수 의사를 표명해왔으나 채권단이
    대우와 쌍용 매각을 분리해 추진키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GM도 대우차
    인수에만 주력키로 한 상태다.

    그러나 쌍용차는 쌍용의 임금이 대우자동차에 비해 낮은데다 늘어나는
    생산량에 비해 관리직.생산직 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 임금삭감 및
    인원감축 방안은 약정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소진관 신임 사장은 직원과의 모임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한 소폭의
    인사는 불가피하다고 언급, 일부 임원의 물갈이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 쌍용차 계열분리 방안 ]

    <> 대우에서 분리

    - 대우차와 판매대행 계약 해지, 독자 판매망 구축
    - 2000년1월15일 이사회에서 계열분리 최종 확정

    <> 채권단과 양해각서 체결

    - 전직원의 90% 동의서 확보
    - 김우중 회장의 동의는 주식포기 각서로 대체
    - 채권단 자금지원 재개

    <> 재무구조 건전화

    - 평택공장의 대형상용차 라인 매각 (1백38억원)
    - 기타 부동산 매각 (56억원)
    - 임차보증금 해소 (75억원)

    <> 해외매각 본격화

    - 우선 협상 대상인 벤츠와 매각협상 개시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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