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1백만원이상의 "황제주"들이 속출하고 있다.

9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에 이어 세번째로 1백만원대
반열에 올라섰다.

이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6천원을 기록했다.

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하면 주가는 1백6만원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후 21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앞서 새롬기술(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이 지난 6일 코스닥 등록종목중
처음으로 1백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7일에는 한국정보통신이 1백만원대를
넘어섰다.

증시 관계자들은 앞으로 황제주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태광벤드(액면가 5천원 환산)는 9일 82만6천원을 기록, 1백만원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또 대양이엔씨도 63만3천7백50원에 달하고 있다.

도양근 코스닥증권시장(주) 대리는 "2개종목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황제주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1백만원대로 올라선 코스닥의 "3대 황제주"가 증권거래소의
SK텔레콤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3백만원대 집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황제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어 주가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