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는 14개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사이버장터 "야후 쇼핑"
(kr.shopping.yahoo.com)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야후쇼핑에 입점한 업체는 신세계I&C 39쇼핑 전자랜드21 LG유통 영풍문고
서울음반 삼성항공 샤프전자 푸드존 산지진품 쌩스맘 자영통상 노트랜드
나래이동통신 등이다.

입점업체들이 대부분 유통전문 회사이며 나머지도 자체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업체들로 구성돼 있는 점에서 제조업체 위주로 입점된 기존의
종합쇼핑몰과는 다르다.

입점업체는 각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의 대금결제
시스템과 제품배달등 물류망을 그대로 이용할 뿐 아니라 입점쇼핑몰의
모양이나 디자인 등도 각사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야후코리아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체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야후쇼핑은 가구/인테리어에서 건강/다이어트 임신/출산/육아 장난감/게임
등 14개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야후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종류의 물품이 "야후경매"
(kr.auctions.yahoo.com)에 올라와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염진섭 야후코리아 사장은 "쇼핑 경매 금융정보 등 비중 있는 서비스들을
독립 브랜드화시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E-비즈니스의 각 부문에서 최고의
위치를 선점하는데 모든 마케팅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