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자화폐(eP@y)가 시범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다우기술
한국정보통신 인성정보 웰링크 등이 수혜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9일 대신증권은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지역에서 전자화폐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는등 향후 전자화폐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와 하드웨어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자화폐란 고객의 은행예금에서 일정액을 전자화폐 발행계정에 입금한후
IC(집적회로)카드에 저장,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상장 종목중에서는 다우기술 성미전자 LG정보통신(시스템), 삼성전자
현대전자(반도체 집적회로), 한솔화학(카드)이 수혜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코스닥 등록업체 가운데에서는 웰링크 인성정보 KDC정보통신 테라 새롬기술
삼우통신(시스템), 프로칩스 제이씨현시스템(집적회로), 한국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 한국디지탈라인(소트웨어)이 해당된다.

이중 이미 암호인증을 획득해 놓은 한국정보통신은 관련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로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정윤제 조사역은 "정부가 한국형 전자화폐 사업을 전자상거래의
주요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