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호철의 포인트클리닉) '만성피로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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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피로증후군'' - 약복용보다 전문상담 ]
조금만 일해도 쉽게 지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며 중병이
아닐까 걱정돼서 병원을 찾아오는 이가 많다.
특히 최근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병명이 널리 알려진 탓에 이를 의심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만성피로는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증상이다.
즉 증상 그 자체를 말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흔치 않은 원인질환중 한가지에
불과할 뿐이고 몇가지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듯 단순히 만성피로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할수는 없다.
피로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느끼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피로
때문에 전에 비해 업무능력이나 일상생활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호소하면
일단 만성피로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
만일 이런 환자가 기억력이나 집중력 감소, 인두통, 목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근육통, 관절통, 두통,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평소와는 다르게 운동후에 나타나는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중에서 4가지 이상을 동시에 6개월 이상 가지고 있으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로 분류될 수 있다.
물론 이런 증상들은 피로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나타난 증상이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최근에는 이를 "만성피로 면역기능 장애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환자들에게서 면역기능장애가 발견되고 있다.
예컨대 초기에 독감같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특히 매우 열성적
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꼼짝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무엇보다 피로의 원인을 알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게 필수적이다.
무작정 많은 검사를 받거나 피로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묘약(?)을 찾을
일이 아니다.
자신의 증상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가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시중에 많이 선전되고 있는 소위 피로회복제나 건강식품, 허황된
치료법 등에는 의학적인 근거도 없이 환자들을 현혹시키는 것들이 많다.
원인 모르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피로증상을
느끼면 전문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hshinsmc@samsu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
조금만 일해도 쉽게 지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며 중병이
아닐까 걱정돼서 병원을 찾아오는 이가 많다.
특히 최근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병명이 널리 알려진 탓에 이를 의심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만성피로는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증상이다.
즉 증상 그 자체를 말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흔치 않은 원인질환중 한가지에
불과할 뿐이고 몇가지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듯 단순히 만성피로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할수는 없다.
피로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느끼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피로
때문에 전에 비해 업무능력이나 일상생활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호소하면
일단 만성피로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
만일 이런 환자가 기억력이나 집중력 감소, 인두통, 목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근육통, 관절통, 두통,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평소와는 다르게 운동후에 나타나는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중에서 4가지 이상을 동시에 6개월 이상 가지고 있으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로 분류될 수 있다.
물론 이런 증상들은 피로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나타난 증상이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최근에는 이를 "만성피로 면역기능 장애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환자들에게서 면역기능장애가 발견되고 있다.
예컨대 초기에 독감같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특히 매우 열성적
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꼼짝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무엇보다 피로의 원인을 알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게 필수적이다.
무작정 많은 검사를 받거나 피로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묘약(?)을 찾을
일이 아니다.
자신의 증상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가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시중에 많이 선전되고 있는 소위 피로회복제나 건강식품, 허황된
치료법 등에는 의학적인 근거도 없이 환자들을 현혹시키는 것들이 많다.
원인 모르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피로증상을
느끼면 전문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hshinsmc@samsu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