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LG화학, 2차전지 대만 수출..일본과 본격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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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소니 산요 등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2차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화학은 대만의 전지팩 제조업체인 갤럽와이어에 1억1천5백만달러 규모의
원통형 리튬이온 2차전지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이 충전및 재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2차전지를 해외에 대규모로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형 전자제품은 수출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반해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전지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다.
LG가 수출하는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는 지름 18mm에 높이 65mm로 노트북 PC
에 적용할 경우 기존 일본제품에 비해 사용시간이 최대 1시간정도 긴
1천8백50mAh(밀리암페어/시)급이다.
갤럽와이어는 이를 팩 형태로 재가공해 컴팩 등 세계 유수 PC업체들에
공급한다.
LG화학측은 이번 수출이 세계 최대 노트북PC 생산국인 대만 시장에 성공적
으로 진입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 일본업체와 본격적으로 시장 쟁탈전을
벌이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3월부터 리튬이온 전지 생산을 시작, 지난 10월 공장 설비를
월 2백만개로 증설한바 있다.
LG화학은 리튬이온 전지보다 한단계 발전한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생산을
위해 대덕기술연구원 내에 월 10만개를 생산할수 있는 파이럿 설비를 설치,
이달 중순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0년엔 월 1백만개의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리튬이온 전지 세계시장은 노트북PC 휴대폰 등 휴대형 전자제품 수요 급증에
따라 매년 20~30%씩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전지 매출을 1천억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지OBU(사업부)장인 심윤보 상무보(이사)는 "오는 2005년 전지 분야에서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의 15%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적 전지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
본격적으로 나섰다.
LG화학은 대만의 전지팩 제조업체인 갤럽와이어에 1억1천5백만달러 규모의
원통형 리튬이온 2차전지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이 충전및 재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2차전지를 해외에 대규모로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형 전자제품은 수출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반해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전지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다.
LG가 수출하는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는 지름 18mm에 높이 65mm로 노트북 PC
에 적용할 경우 기존 일본제품에 비해 사용시간이 최대 1시간정도 긴
1천8백50mAh(밀리암페어/시)급이다.
갤럽와이어는 이를 팩 형태로 재가공해 컴팩 등 세계 유수 PC업체들에
공급한다.
LG화학측은 이번 수출이 세계 최대 노트북PC 생산국인 대만 시장에 성공적
으로 진입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 일본업체와 본격적으로 시장 쟁탈전을
벌이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3월부터 리튬이온 전지 생산을 시작, 지난 10월 공장 설비를
월 2백만개로 증설한바 있다.
LG화학은 리튬이온 전지보다 한단계 발전한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생산을
위해 대덕기술연구원 내에 월 10만개를 생산할수 있는 파이럿 설비를 설치,
이달 중순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0년엔 월 1백만개의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리튬이온 전지 세계시장은 노트북PC 휴대폰 등 휴대형 전자제품 수요 급증에
따라 매년 20~30%씩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전지 매출을 1천억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지OBU(사업부)장인 심윤보 상무보(이사)는 "오는 2005년 전지 분야에서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의 15%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적 전지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